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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신라와 오스만의 하모니 서라벌을 수놓다
작성자관리자 @ 2014.09.13 15:04:17
1.신라와 오스만의 하모니 서라벌을 수놓다2.신라와 오스만의 하모니 서라벌을 수놓다3.신라와 오스만의 하모니 서라벌을 수놓다4.신라와 오스만의 하모니 서라벌을 수놓다5.신라와 오스만의 하모니 서라벌을 수놓다6.신라와 오스만의 하모니 서라벌을 수놓다7.신라와 오스만의 하모니 서라벌을 수놓다8.신라와 오스만의 하모니 서라벌을 수놓다9.신라와 오스만의 하모니 서라벌을 수놓다

신라와 오스만의 하모니 서라벌을 수놓다

 

‘이스탄불 in 경주 2014’ 팡파르

22일까지 경주서 터키 문화대향연

개막 첫날 4만8천여 관람객 북적

 

 

 

“이스탄불 in 경주에서 특별한 감동을 경험하세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져 있어 동서양의 문명이 공존하는 ‘문명의 보고(寶庫)’ 터키 이스탄불이 드디어 경주를 찾아 왔다.

 

경주시 황성공원에서 ‘새로운 여정의 시작(Staring A New Journey)’이란 주제로 12일부터 22일까지 서라벌을 물들일 ‘이스탄불 in 경주 2014’는 ‘터키 이스탄불의 특별함’에 시작부터 성황을 이뤘다.

 

12일 저녁 7시30분부터 진행된 개막식에는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정수성 국회의원, 장대진 경북도의회의장, 권영길 경주시의회의장,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유관기관 단체장, 내외빈, 경주시민, 관광객 등 6,000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감동을 나눴다.

 

또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두 명의 장관이 같은 행사에 나란히 자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문명의 박물관’ 터키 이스탄불의 속살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빽빽이 자리를 메웠다. 미처 입장하지 못한 관람객들은 개막식장 밖에 마련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개막식을 지켜봤다.

 

가장 먼저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 낸 것은 메인 무대. 오스만 제국의 왕인 ‘술탄’의 통치 공간이었던 ‘톱카프 궁전’을 모티브로 지어졌다. 조명이 밝혀진 메인 무대는 아름다움의 극치. 내빈과 참석자들은 그 화려한 모습에 잠시 말을 멈췄다.

 

공식행사를 알린 것은 범종의 깊은 울림과 함께 채향순 중앙무용단의 ‘풍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 등 내빈들이 입장하자 울려 퍼진 풍고는 광대한 평야를 바람처럼 질주하던 기마민족의 기상과 가장 한국적이면서 강인했던 어머니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용사들에 대한 묵념 등 국민의례에 이어 ‘이스탄불 in 경주 2014’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종덕 문광부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에게 보관문화훈장(寶冠文化勳章)을 수여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의 성공과 한-터키 문화예술 교류협력, 국민문화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역사는 문화를 남기고, 문화는 아름다움과 감동 그리고 환희를 남긴다”면서 “고대 문명의 요람, 터키의 수준 높은 문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축제가 경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은 “반세기 전 자유를 위해 함께 싸웠던 한국과 터키의 영웅들이 잠들어 있는 한국의 국민들에 대한 터키인들의 사랑은 각별하다”며 전제하고, “여러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드리기 위해 이곳에 온 만큼, 터키의 맛과 멋 그리고 민속과 고전음악, 영화, 연극, 궁금증을 풀어 줄 이스탄불 in 경주에 많은 한국인들이 찾아 와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로마와 신라의 문화를 연결해 신라의 달밤을 이스탄불의 물결로 물들이기 위해 5만리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혈맹의 나라에서 오신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 시장 일행을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문화를 통해 새로운 협력의 대장정을 시작한 한국과 터키가 문화동맹으로 인류의 공영과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나가자”고 강조했다.

 

공식행사에 이어 진행 된 식후행사는 웅장함과 화려함 그리고 전통미와 다채로움이 어우러진 무대. 오스만 군악대의 웅장한 연주인 ‘메흐테르 공연(타악기나 관악기로 천둥 번개를 연상시키는 행진곡을 불러 적들의 전의를 꺾고 아군의 사기를 북돋우는 역할을 했다고 함)’과 터키 전통무용과 멜로디로 이루어진 ‘아나톨리아(어머니 태양의 땅이란 뜻)의 사랑이야기’는 관객들을 700년 전 오스만 제국으로 데려갔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경주소년소년합창단의 무대. ‘터키의 아리랑’으로 불리는 ‘우스크다라’와 한국의 아리랑 합창에 이어 내빈, 출연진 전원이 ‘서로의 마음을 이어 준다’는 의미를 지닌 전통 공예 매듭 ‘동심결’을 서로 나누며 행사의 성공을 기원했다. ‘우스크다라’는 한국전쟁 때 터키 군인들이 고향을 그리며 불렀던 노래로 우리에게도 귀에 익숙한 곡이다.

 

마지막으로 개막을 축하하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5000여발의 불꽃이 서라벌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참석한 관람객들을 배웅했다.

 

개막 첫날 오전 10시30분부터 개막식이 끝날 때 까지 이어진 누적 관람객의 수는 4만8천여 명으로 추산했다.

 

한편 ‘이스탄불 in 경주 2014’ 행사에는 터키 측에서 엄선한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과 실크로드 소리길, 이영희 패션쇼, 김덕수 사물놀이 등 한국측 대표 공연, 도내 23개 시군이 참여하는 무대 등 총 10개 분야에서 27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모저모1] 톱바쉬 이스탄불시장-김관용 경북지사 1년만의 뜨거운 재회

 

11일 인천공항에 이어 대구공항에 도착한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 시장 일행을 맞은 것은 김관용 경북도지사.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공항에 도착한 비행기에 직접 오른 김 지사는 ‘이스탄불 in 경주 2014’를 위해 1만여km를 날아온 카디르 톱바쉬 시장을 반갑게 맞았다. 양손을 꼭 잡은 두 사람은 1년 만의 재회에 서로의 어깨를 감싸며 정겨움을 나타냈다.

 

이튿날일 12일 오전 10시30분 경북도청을 방문한 카디르 톱바쉬 시장 일행은 도착하자마자 김관용 지사와 직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상주 우석여고학생 30명으로 구성된 취타대의 연주 속에 도청 전정에 도열한 500여명의 직원들이 흔드는 태극기와 터키 국기(월성기, 아이 일디즈)가 물결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톱바쉬 시장은 동서양의 문화를 하나로 융합해 새로운 문화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이번 행사를 경주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한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지금의 협력관계를 신세대들에게도 전달해 후손들이 대를 있는 관계로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톱바쉬 시장 일행은 이어 경주시청을 방문해 최양식 경주시장으로부터 정중한 환영을 받고,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모저모2] 톱바쉬 시장 “환대 감사… 한국인 가족 터키 초청” 약속

 

이번 행사를 위해 11일 한국을 찾은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 시장은 공항 도착부터 자신을 맞는 경북도와 경주시의 환대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꽃다발을 전해 준 화동의 귀여운 모습에 반한 그는 12일 오전 경북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화동 가족을 터키로 초청하겠다고 깜짝 제안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톱바쉬 시장의 제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8시 톱바쉬 시장은 개막식장에서 ‘이스탄불 in 경주’를 방문한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을 터키로 초청하겠다고 밝혀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모저모3] 그랜드 바자르 이스탄불 홍보관 오프닝 ‘감탄사 연발’

 

경북도청과 경주시청을 방문한 톱바쉬 시장 일행은 12일 오후 4시 ‘이스탄불 in 경주’ 행사장인 황성공원을 찾았다. 일행이 도착하자 앞서 기다리고 있던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반갑게 이들을 맞았다.

 

농악대의 신명나는 길놀이와 함께 일행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실내 시장인 카파르 차르쉬(Kapali Carsi)를 축소한 그랜드 바자르 오프닝 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커팅하고 행사장을 둘러봤다.

 

그랜드 바자르에서는 터키 예술의 뿌리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수공예 작품과 예술가 손길을 거친 작품, 세라믹 그릇, 액세서리 소품, 미니어처 그림, 베개 커버 등 다양한 물품과 케밥 등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이어 김 지사와 톱바쉬 시장이 찾은 곳은 이스탄불의 문화와 역사, 관광 등 모든 궁금증을 한자리서 해소 할 수 있는 이스탄불 홍보관. 이들은 먼저 ‘실크로드를 지나다’ 로 명명된 전시존에서 한국과 터키를 잇는 실크로드와 지난해 열렸던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한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어 일행은 축소해 놓은 보스포루스 다리를 걸으며 터키의 역사를 관람했다. 특히 헬기를 타고 마치 이스탄불시를 공중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3D영상관에서 블루모스크, 성소피아, 처녀의 탑, 돌마바흐체 궁전 등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오는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스탄불 in 경주를 통해 터키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를 만들어 준 톱바쉬 시장 등 터키 국민과 이스탄불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실크로드 동서양의 시작점이 한국과 터키의 오랜 인연을 이어 21세기 新실크로드 선상 국가들과 함께 새로운 문화 대장정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