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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천년고도 경주는 지금 ‘이스탄불 판타지’
작성자관리자 @ 2014.09.15 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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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는 지금 ‘이스탄불 판타지’ 
 
 
‘이스탄불 in 경주’ 개막 첫 주말 20만명 방문.. 사흘간 25만여명 북적 
이스탄불 홍보관 ․ 그랜드 바자르 ․ 이스탄불 민속 공연장 구름 인파
‘나도 이스탄불 간다’ 이벤트 응모 쇄도 … 한국 전통공연장도 인기 
 
 

천년고도 경주의 가을이 ‘이스탄불 판타지’로 물들고 있다. 
 

경주 황성공원에서 지난 12일 개막한 ‘이스탄불 in 경주 2014’ 행사장에 연일 구름인파가 몰리면서 행사의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주말과 휴일을 맞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연인, 친구, 국내외 관광객 등 전국에서 ‘이스탄불 in 경주’를 찾아온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비잔틴 제국에서부터 오스만 제국에 이르기까지 ‘고대 문명의 박물관’으로 불리는 이스탄불의 역사와 문화, 예술, 공연 등을 보기 위해 멀고 가까움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 온 사람들. 전시관과 공연장 그리고 그랜드 바자르의 음식 코너 등에는 긴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개막식부터 사흘간 이곳을 찾은 방문객의 수는 25만 여 명.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 in 경주 2014’ 사무총장은 “사실 한국인들의 호응이 이정도로 대단할지 예상하지 못했다”며서 “이스탄불이 한국의 천년 수도 경주에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터키와 이스탄불 문화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에 들어선 관광객들은 평소 보지 못했던 시설물에 눈길을 떼지 못한다. 이스탄불 전통가옥의 모양을 딴 ‘그랜드 바자르’의 부스와 아름다운 톱카프 궁전을 모티브로 한 메인 무대, 이스탄불에서 유행하는 현대 미술을 모티브로 한 ‘이스탄불 홍보관’ 등 어느 하나도 쉽게 놓칠 수 없는 모습. 특히 보스포루스 대교를 거닐며 제국의 역사를 보고 3D 영상관으로 이스탄불을 생생하게 체험 할 수 있는 ‘이스탄불 홍보관’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친구끼리 행사장을 찾아 온 최형우(경주 황성초 5학년) 어린이는 “책에서만 보던 터키 이스탄불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그랜드 바자르에서 터키인이 만들고 있는 공예품을 보니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이국적인 거 같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 ‘이스탄불 가고 싶어요’… “홍보관 1시간 기다려도 괜찮아” 
 

‘이스탄불 홍보관’은 이스탄불의 역사와 문화, 예술의 우수성과 매력이 집약돼 있는 곳이다. 
 

말 그대로 이곳에 오면 이스탄불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고, 터키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든다.  
  

14일 ‘이스탄불 홍보관’ 입구에는 긴 대기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져 있다. 홍보관 입구에서 늘어진 줄은 뒤로 ‘한국의 바자르’인 경상북도 23개 시군 부스까지 닿았다. 줄의 길이를 종잡아도 400~500m 이상. 늘어선 사람들은 줄어들 줄 몰랐지만, 평소 보기 어려운 이스탄불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루함도 잊었다. 
 

서울에서 여자친구와 ‘이스탄불 in 경주’를 보기 위해 황성공원을 물어서 왔다는 김준우(22.대학생) 씨는 “이스탄불의 모습을 하늘에서 보는 것 같은 생생한 3D 영상관과 축소된 모형이지만 보스포루스 다리를 거닐면서 이스탄불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스탄불 홍보관 가운데 특히 인기 있는 3D영상관은 헬기를 타고 마치 이스탄불을 날아다니며 관광하는 느낌을 준다. 블루모스크, 성소피아, 처녀의 탑, 돌마바흐체 궁전 등 이스탄불이 자랑하는 최고의 문화유적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이곳을 보려면 입장해서도 다시 10분 정도 기다리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개막식에서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 시장이 자비로 ‘이스탄불 in 경주’ 관람객 가운데 네 명을 터키로 초청한다는 약속에 ‘나도 이스탄불에 간다’ 응모가 쇄도하고 있다. 행사장 입구 종합안내소에서 응모권을 받아 이스탄불 홍보관에 비치된 응모함에 넣으면 터키로 날아 갈 행운의 기회가 생긴다.  
 

■ 케밥 ․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데 … 30분은 기본이래요 
 

행사장내 사람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는 곳은 뭐니 뭐니 해도 ‘그랜드 바자르’. 오픈된 공간에 터키의 은공예, 보석 공예, 유리 공예, 자수, 실크 카펫 등이 부스별로 늘어 선 공간이다. 터키인과 함께 통역요원도 있어서 공예품에 대해 물어 보고, 마음에 드는 작품은 살 수도 있다. 쇼핑하는 재미도 쏠쏠한 곳이다.  
 

이 가운데 인기 코너는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 터키 케밥을 맛보려는 사람들의 줄이 이어졌다. 케밥의 원래 뜻은 ‘꼬챙이에 끼워 불에 구운 고기’인데, 중국·프랑스 요리와 함께 세계 3대 요리의 하나로 꼽히는 터키 요리 중에서도 대표적인 요리이다.  
 

인근 터키 전통아이스크림 가게의 줄도 만만찮다. 특히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케밥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려면 30분 이상 기다리는 것은 기본. 이곳에서 이 두 메뉴는 하루 평균 16,000여개 팔린다고. 
 

한편 그랜드 바자르 내 부스별로 몰려있는 연령대가 달랐다. 여학생들은 아무래도 아기자기한 은 세공 부스, 주부들은 주로 자수 부스를 찾았다.  
 

■ 포항시 ․ 울릉군 문화교류의 날 … 객석 꽉 채운 관중, 박수 세례 
 

터키 이스탄불의 민속 공연 못지않게 경북 도내 시군들이 참여하는 ‘이스탄불시와의 문화교류의 날’ 행사도 인기 절정을 이뤘다. 공연을 관람한 관중들의 호응도 수준급. 관람객의 환호에 무대는 흥겨움으로 가득 찼다. 
 

13일 이 행사의 첫 무대를 장식한 것은 포항시. 이날 포항시가 준비한 공연은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퓨전 국악. ‘도약하는 포항’으로 명명된 이날 공연은 사회적 기업인 ‘포항아트 챔버오케스트라’가 ‘패션’,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 주옥같은 곡을 연주했다.  
 

특히 풍물패와 국악무용단이 함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삽입곡 ‘프론티어’ 등에 맞추어 상모를 돌리고 북을 치고 춤을 추며 신명나는 한판을 펼쳐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포항시에 이어 무대를 마련한 것은 울릉군. 독도사진전과 함께 민족의 섬, 독도의 모섬 울릉은 ‘독도가수’ 정광태 씨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서예가 박경원 씨가 대붓으로 ‘독도애심(獨道愛心)’을 쓰는 퍼포먼스를 마련했다. 
 

이어진 공연은 ‘독도사랑 응원 플래쉬 몹’과 비보이 공연. 대구경북 대학생연합응원단과 비보이들의 힘찬 율동에 관중들이 합세하며 독도 사랑에 동참했다. 또한 ‘크로스오버 퓨전비스타’가 펼친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퓨전 악기 연주와 함께 부르며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의 말미는 압권. 출연진 모두가 나와 이선희의 ‘아 옛 날이여’를 율동과 함께 해 관중들은 모두 하나가 된 듯 박수장단을 맞췄다.  
    

사회를 본 정광태 씨가 ‘독도는 우리 땅’, ‘독도는 한국 땅’을 이어 부르며, 관중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과 울릉도에 많이 찾아와 달라고 부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