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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스탄불 in 경주 2014’ 22일 대단원의 막
작성자관리자 @ 2014.09.24 16:08:16
1.‘이스탄불 in 경주 2014’ 22일 대단원의 막2.‘이스탄불 in 경주 2014’ 22일 대단원의 막3.‘이스탄불 in 경주 2014’ 22일 대단원의 막4.‘이스탄불 in 경주 2014’ 22일 대단원의 막

‘이스탄불 in 경주 2014’ 22일 대단원의 막
 

이스탄불-경주 ‘인류 문명사적 재회’ 대성공

 

신라고도 경주에 고대문명의 요람 터키 재현 ... 총 관람객 70만 돌파 예상
공연 전시 바자르 통해 터키문화 진수 선보여 국내외 관광객 폭발적 반응
터키와 전방위 협력강화 경주 경북 브랜드가치 제고 경제활성화 등 효과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 이스탄불을 그대로 재현해내며 무려 70여만 명(예상치, 20일까지 600,976명)의 관람객을 이끈 ‘이스탄불 in 경주 2014’가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당초 목표 인원이었던 50만 명을 개막 8일 만에 가볍게 넘어서며 일찌감치 그 성공을 점쳤다. 이 행사는 도시 간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국제 문화교류의 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낸 도시 외교의 전례 없는 모범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 시장은 ‘이스탄불 in 경주 2014’를 ‘인류적 차원의 가까워짐’이라고 언급할 만큼 단순한 도시 교류가 아닌 지구촌 문화 교류의 장으로 그 지평을 넓혔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Starting A New Journey)’이란 주제로 9개 분야 총 27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스탄불시가 주최하고 경북도,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후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고대 실크로드의 서쪽 끝 이스탄불이 실크로드의 동쪽 끝 경주에 와서 문화진수를 선보인 것은 인류 문명사적인 가치를 갖는다”며 “한국-터키 양 국민들이 만든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된 전무후무한 문화페스티벌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폐막식은 22일 오후 7시~9시 경주실내체육관 옆 특설무대(달무대)에서 열린다. 최양식 경주시장, 오메르 루피 아르 이스탄불시 AK당(집권당인 정의발전당) 부의장,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양국 초청인사 및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스탄불 in 경주’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경북도립국악단과 터키 민속공연단이 펼치는 폐막축하공연이 열광적이었던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이 개막식에서 약속한 ‘나도 이스탄불에 간다’ 이벤트 항공권 추첨도 있을 예정이다.
 

■ ‘이스탄불 in 경주’ 주요 성과는
 

① 터키, 6.25이후 최대 규모 방한 ... 경주에 문명의 요람 이스탄불을 옮겨놓다


‘이스탄불 in 경주’의 최고 성과는 고대 문명의 요람, 동로마와 오스만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이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문화행사를 경주에서 개최한 것이다. 이스탄불은 이번 행사를 위해 350여명의 문화예술인을 대동하고 12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들여 한국 관람객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행사를 꾸렸다.

6.25 파병 이후 가장 많은 수의 터키인을 한국으로 보냈다. 이스탄불시는 한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오스만과 이슬람을 기반으로 한 수준 높은 터키 문화의 진수를 한곳에 집약해 터키의 속살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행사장은 이스탄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화려한 구성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며 연일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터키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터키에 온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


② 터키 이스탄불 문화 진수 한자리에 집약 ... 모든 행사 무료 진행 ‘통큰 선물’


터키에 있는 세계 최대 전통시장을 재현한 ‘그랜드 바자르’와 헬기를 타고 이스탄불을 관광하는 듯 3D체험이 가능한 ‘이스탄불 홍보관’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람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터키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10명이 이스탄불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이스탄불 사진전’과 한국 전통 자수로 이스탄불을 수놓은 ‘이용주 실크 자수전’도 8일간 5만5천여명이 관람하는 등 전시회 사상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동안 다채로운 터키 공연이 매일 펼쳐지며 국내외 관광객을 매료시켰다. 세계 최초의 군악대로 알려진 ‘메흐테르 군악대’ 퍼레이드와 세계적인 클라리넷 거장 ‘세르칸 차으르’ 콘서트를 비롯해 터키 민속음악과 전통관악 연주, 터키 민속무용 등은 신라 수도 서라벌을 이스탄불 판타지로 물들였다.


③ 역사문화도시 경주, 세방화의 전초기지로 국내외에 브랜드 가치 제고


‘인류 문명의 살아 있는 야외박물관’ 이스탄불은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다. 지난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에 이어 올해 역시 터키 이스탄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주에서 대규모 문화페스티벌을 개최했다는 것은 경주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제 문화교류에 소외돼 있던 지방이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국제문화행사를 주도적으로 유치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유럽의 역사문화수도 이스탄불이 사상 최초의 대규모 해외 문화축제를 경주에서 개최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④ 형제의 나라 터키와 ‘전방위적 협력 강화’ 계기 마련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 in 경주’ 사무총장은 “역사적, 문화적으로 닮은 이스탄불과 경주가 만나 시너지를 냈고, 한국인의 긍정적 에너지가 모티브로 작용해 성공한 한-터 합작 축제”라며 “형제애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모범을 보인 행사로 문화, 경제, 사회적으로 더 좋은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부터 쌓아 온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기회였다. 문화교류에서 시작한 양국의 협력관계가 관광, 경제, 산업, 외교, 사회 분야로 이어질 수 있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됐다는 점은 범국가적 차원에서도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터키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요충지로 세계 17위의 경제규모(한국은 15위, 2013년 GDP기준)를 가진 경쟁력 있는 국가다. 경북도는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개최하면서 실크로드 통상사절단을 파견해 7천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지난해 경북의 대(對) 터키 수출은 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가량 증가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한-터 자유무역협정(FTA) 중에서 서비스 투자 분야 협정이 타결됐다. 터키가 해외국가 중에서 최초로 우리나라에 서비스, 즉 문화 분야를 개방한 것이다. 경북도는 이런 성과가 있기까지 그 바탕에는 지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같은 문화교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이스탄불 in 경주’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 경제, 산업 등 터키와의 전방위적 교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라시아대륙 진출의 길도 더욱 넓어졌다.

터키도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교류가 관광이나 경제교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세브켓 데미르카야 ‘이스탄불 in 경주’ 사무처장은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이후 올 상반기 이스탄불을 방문한 한국인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고, 터키를 방문한 한국인은 60% 가량 증가했다”며 “이스탄불 in 경주 이후 더 많은 한국인이 터키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⑤ 창조경제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특수 파급효과
 

‘이스탄불 in 경주’에서는 양국의 문화 프로그램 외에도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계 행사들이 함께 진행됐다.

지난 12일 열린 ‘터키 바이어 초청 대구경북 섬유수출상담회’에는 섬유업체 30개사와 터키 바이어 20여 명이 참석하며 양국 간 산업교류의 기반을 다졌다.

지난 17일 마련된 ‘2014 경상북도 일자리 한마당’은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한수원 등 180여개 기업과 2000여명의 구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나며 지역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뿐만 아니다.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전국 각지서 몰려든 방문객으로 관광특수를 이끌면서 숙박, 음식, 레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왔다. 특히 작년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통해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터키인들도 이번 행사 기간에 맞춰 경주를 찾으면서 관광수익 상승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었다.

세월호 참사이후 된서리를 맞았던 경주관광업계가 ‘이스탄불 인 경주’ 덕분에 기지개를 켰다. 지역 경제를 넘어 국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큰 의미가 있다.


⑥ 높은 행사 접근성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홍보 참여... 70만 방문객 이끌어


경제적인 측면 외에도 경주에서 대규모 이스탄불 문화축제가 열리게 되면서, 경주시민들은 더할 나위 없는 문화 풍년을 맞았다. 수도권에 비해 문화콘텐츠 향유가 쉽지 않았던 시민들에게 터키와 우리나라의 풍성한 문화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재방문으로 이어지고, 전폭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누적 관람객 70만 돌파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이번 행사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높은 접근성이다. 방문객들이 우수한 문화프로그램 이외에 입을 모아 칭찬한 점이다. 이는 이스탄불시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경주시와 경북도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이 행사를 위해 ‘경주의 센트럴파크’라고 할 수 있는 황성공원을 이스탄불에 통째로 빌려줬다. 이스탄불시가 작년에 ‘아야 소피아’ 앞마당을 외국에 처음 내줬듯이. 황성공원 주변은 교통 여건이 좋고 주택가가 많은 인구 밀집지역이다. 황성공원 반경 2km 안에는 경주시민 1/3가량 되는 10만 명이 살고 있다. 이곳에 메인 행사장을 꾸리면서 관광객들과 인근 시민들이 이동거리에 대한 부담 없이 고품격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들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사 홍보도 힘을 보탰다. 시민들은 행사 전부터 개인 SNS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적극적으로 행사를 소개하는 열의를 보였다. 김창우 이스탄불 in 경주 준비단장은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각양각색의 현장모습과 행사 일정을 실시간으로 알리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방문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 경주시민들”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경주시민들의 애정과 적극성에 터키측도 크게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⑦ 신(新) 실크로드의 부활 ... 국내외 문화예술계 거장들 참여 행사 더욱 빛내
 

지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을 통해 고대 실크로드의 시작점이 경주라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면, 이번 ‘이스탄불 in 경주 2014’는 이를 더욱 확고히 재각인 시키는 계기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터키와 한국 외에도 실크로드 국가들이 참여하며 21세기 신(新) 실크로드를 굳건히 다진 행사로 평가받는다.

한국,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터키 등 실크로드 나라를 대표하는 민속악기 연주자들이 함께 했던 ‘실크로드 소리길’은 2회 모두 사전 매진 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국악 관현악의 거장 박범훈이 지휘하고, 우리나라 연출계의 전설 표재순 씨가 연출을 맡았다. 김덕수 사물놀이와 경북도립국악단, 성남시립국악단 등이 협연하며 환상적인 소리의 향연을 풀어냈다.

이렇듯 행사가 ‘대박’을 낸 데에는 국내외 대표적인 문화예술계 거장들의 참여가 있었다.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 이영희 한복 패션쇼는 ‘이스탄불 in 경주'의 중, 후반부를 달구며 행사 성공에 힘을 보탰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해 성공 개최를 위한 자문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이스탄불 in 경주’는 국가와 국가가 아닌 도시와 도시를 잇는 첨단 패러다임의 본보기”라고 찬사를 보냈다.
 

■ 향후 계획은... 한-터 주축 내년 ‘경주 실크로드 문화대축전’ 성공 개최
 

이영석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이스탄불시가 한·터 문학 심포지엄과 영화제를 매년 개최하자고 제안한 상태”라며 “향후 양국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양한 실크로드 국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성공을 거둔 이번 ‘이스탄불 in 경주’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준비 중인 ‘2015 경주 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의 성공 견인에 대한 기대감도 한 층 높였다.

‘경주 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은 중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이란, 터키 등 실크로드 선상에 있는 국가를 초청해 진행하게 될 대규모 문화 페스티벌이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가 21세기 문화실크로드 부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면서 내년 ‘경주 실크로드 문화대축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높였다”며 “한국과 터키가 주축이 돼 유라시아를 무대로 하는 글로벌 문화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