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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클라리넷 거장 세르칸 차으르에 “한국 열광”
작성자관리자 @ 2014.09.16 19: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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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 거장 세르칸 차으르에 “한국 열광”
    
‘이스탄불 in 경주’서 관객들 사로잡아 .. 15~16일 3회 공연

 
 
 
 ‘이스탄불 in 경주 2014’가 열리고 있는 경주 황성공원은 지난 12일 개막 후 나흘간 32만 여명이 다녀가며 축제의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15일 저녁(20시30분) 세계적인 클라리넷 거장 ‘세르칸 차으르 밴드’ 콘서트가 열린 서라벌은 이스탄불의 멜로디에 열광했다.
 
16일(16시, 20시30분)까지 양일간 세 차례 진행된 세계적인 클라리넷 거장 세르칸 차으르의 무대는 관객과 뮤지션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아랍과 유럽의 음색이 혼재된 듯 감미롭고 매혹적인 연주는 관람객을 매료시켰다. 관객들은 클라니넷 연주에 박수장단을 맞추고, 공연 흐름에 몸을 맡기며, 환호성을 질렀다.
 
“즐길 준비 됐습니까” 세르칸 차으르의 다소 어눌한 한국말에 관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예”라고 외치며, 기꺼이 음악을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힘차게 외쳤다. 180cm가 넘는 다소 큰 몸짓의 잘 생긴 뮤지션의 화려하면서도 열정이 넘치는 연주에 흠뻑 빠진 관객들에게는 즐겁고 행복할 일만 남았다는 표정이었다.
 
화려한 조명 아래 클라리넷과 기타, 드럼 등 타악기와의 절묘한 조화. 게다가 이스탄불의 궁전, 성당, 이슬람 사원, 보름달이 비추는 보스포루스 해협 등 이스탄불의 아름다운 풍경을 대형 모니터로 보여주면서 흐르는 음악의 향연은 거의 환상적인 수준. 공연 내내 박수가 끊어짐 없이 이어졌다.
 
또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고, 가끔은 그들 속으로 걸어 들어가 손을 마주치기도 하며, 한 손으로 연주를 한 손으로 관객과 손짓 대화에 나서는 세르칸 차으르의 세련된 매너에 연신 탄성이 터져 나왔다.
 
공연에서는 세르칸 차으르가 가장 좋아 하는 곡 중 하나인 ‘뤼야(꿈)’를 비롯해 주옥같은 곡들이 연주됐다. ‘뤼야’는 그의 친구가 직접 꿈속에서 들려준 멜로디를 듣고 일어나자마자 작곡했다고 한다. 또 그의 대표 곡 상당수와 한국인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을 한 시간 남짓 들려줬다.
 
황성공원 달 무대 공연장에는 늦은 시각에도 학생들과 관람객들이 1500석의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일부 관람객들은 공연장 밖에서 어깨 너머로 감동을 나눴다. 관객들은 세르칸 차으르 밴드의 현란한 연주에 열렬히 화답해 연주자들을 흥에 겹게 했다. 또 이들의 함성과 즐거운 표정은 옆 사람에게 전달되어 연주에 몰입하지 못했던 일부 관객들마저 공연 속으로 빠져드는데 일조했다.
 
공연장에서 만난 세르칸 차으르는 “한국 관객들이 좋아 하실 만한 곡들을 많이 가져왔다”면서 “저의 공연에 오신 모든 분들께 가슴이 따뜻해지는 선물을 드린다는 마음으로 연주를 했다”며 언어가 달라도 음악을 통하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가족과 함께 ‘이스탄불 in 경주’ 행사장을 찾았다는 김병수 (47.경북 영천시)씨는 “볼거리가 많다기에 오전에 일찍 왔는데 저녁 늦게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이런 멋진 공연을 보게 되어 진짜 기분이 좋다”면서 고 말했다.
 
친구들과 하굣길에 행사장을 방문한 유송은(경주여고 1년) 학생은 “이런 세계적인 공연을 볼 기회가 없는데 경주에서 그것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아주 가슴 뛰는 콘서트였고, 오래도록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 공연을 펼쳐온 세르칸 차으르는 새로운 클라리넷 교육 체계를 세워 ‘터키 클라리넷’이라는 한 학파를 만들기도 했다. 세계적인 악기 제작사 아마티(Amati)는 세르칸 차으르의 권유로 새로운 클라리넷 모델을 만들어 그 이름을 ‘세르칸 차으르 모델’이라 지었고, 이에 그는 클라리넷의 월드 메이커가 되어 세계 음악 역사에 그 이름을 새겼다